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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루엘라 줄거리, 자기발견 관점에서 본 복수와 구원

by 정당예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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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줄거리
  • 자기 발견 관점에서 본 복수와 구원

 

줄거리

디즈니의 실사 영화 크루엘라(2021)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악역, 101마리 달마티안의 크루엘라 드 빌의 기원을 다룬 작품입니다. 단순한 악역으로 그려졌던 크루엘라의 복잡한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녀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녀의 복수와 구원의 과정을 통해 자기 발견이라는 테마를 깊이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복수와 자기 정체성의 갈등,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구원을 찾을 수 있는지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크루엘라의 이야기는 에스텔라라는 이름의 어린 소녀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녀는 자신만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감각을 지닌 아이로, 패션에 대한 재능을 타고났습니다. 하지만 에스텔라의 삶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불의의 사고로 잃고 혼자가 된 에스텔라는 런던의 거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불량배 호레이스와 재스퍼와 함께 도둑질을 하며 생활합니다. 이후 에스텔라는 패션계에서 성공하기를 꿈꾸며 기회를 얻어 패션계의 거물인 바론니스 밑에서 일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바론니스가 자신의 어머니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고, 에스텔라는 자신의 분노를 억누를 수 없게 됩니다. 복수를 결심한 에스텔라는 더 이상 자신을 숨기지 않고, 크루엘라라는 또 다른 자아를 만들어냅니다. 그녀는 화려하고 대담한 패션과 행동으로 런던의 패션계를 뒤흔들며 바론니스에게 맞서 싸우기 시작합니다.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크루엘라가 자신의 복수를 완성하면서도,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과연 복수는 그녀에게 완전한 구원이 될 수 있을까요? 그녀의 여정은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자신을 발견하고 인정하는 이야기가 됩니다.

 

영화 크루엘라는 단순히 악역의 기원을 그리는 이야기가 아니라, 복수와 자기발견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이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에스텔라가 크루엘라로 변신하는 과정은 그녀가 자신의 내면을 직시하고, 더 이상 억눌리지 않고 살아가려는 시도를 상징합니다. 하지만 복수는 그녀를 구원으로 이끌지 못하며, 오히려 복수가 끝난 후에도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결국, 크루엘라는 복수의 여정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고, 더 나은 삶을 선택합니다. 그녀의 구원은 복수로 완성되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리고 스스로의 내면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영화는 복수가 궁극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진정한 구원은 자신을 발견하고, 그 발견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선택하는 데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자기 발견 관점에서 본 복수와 구원

크루엘라에서 복수는 단순히 정의를 바로잡는 수단이 아니라, 에스텔라가 자신의 억눌린 분노와 상처를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에스텔라는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했던 어머니가 바론니스의 손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더 이상 순종적이고 착한 에스텔라로 살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억눌렀던 사회적 규범과 기대에서 벗어나, 크루엘라라는 또 다른 자아를 만들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에스텔라는 자신의 복수를 정당화하며, 점차 크루엘라로서의 삶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복수는 그녀에게 통제력을 주었지만, 동시에 그녀를 파괴적인 존재로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크루엘라는 바론니스의 권력과 패션 세계에 도전하며 화려한 복수를 펼치지만, 그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혼란스러워합니다. 에스텔라에서 크루엘라로의 변신은 자기 발견의 과정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복수와 자신이 원하는 삶 사이의 갈등이 나타납니다. 에스텔라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지만, 그것이 과연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인지, 아니면 복수심이 만들어낸 가면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크루엘라는 자신이 복수에 사로잡혀가는 동안 잃어버린 것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되찾을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복수는 크루엘라가 자신의 내면을 직시하고, 세상과 싸우는 방법이지만, 그녀는 그것이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사실도 점차 깨닫게 됩니다. 이 갈등 속에서, 에스텔라는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크루엘라가 되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되며, 자기 발견의 과정을 통해 복수 외의 다른 길을 모색하기 시작합니다.

복수와 분노에 휩싸였던 크루엘라는 자신의 행동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목격하면서 구원을 향한 길을 찾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복수와 구원의 상반된 감정들 속에서 크루엘라가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재정립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바론니스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그 과정에서 그녀는 진정한 구원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크루엘라는 바론니스와 달리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기 시작하며, 복수만으로는 자신의 삶을 완성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특히 호레이스와 재스퍼와의 관계를 통해, 그녀는 진정한 우정과 가족애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들은 단순히 크루엘라의 범죄 파트너가 아니라, 그녀가 잃어버린 가족의 일부가 되어줍니다. 구원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크루엘라는 이를 통해 더 나은 자신을 찾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영화의 마지막에서 크루엘라는 자신의 복수를 완성하면서도, 더 이상 그 복수에 매몰되지 않는 길을 선택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복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일시적인 만족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복수를 넘어서서 자신만의 삶을 다시 설계하려 합니다. 복수는 그녀를 구원하지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크루엘라가 선택한 구원은 단순히 복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를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바론니스처럼 모든 것을 잃고 외롭게 살아가는 삶을 원하지 않았고, 결국 자신이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걸어가기로 결심합니다. 이것이 바로 크루엘라의 구원이며, 그녀가 진정한 자기 발견을 이룬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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